斷想 3

어려운 이야기

난 남들에게 싫다는 소리를 별로 못한다. 그 때문에 피해를 가끔 보기도 하지만, 다른 사람에게 싫다는 소리를 하는 것은 내게는 참 어려운 일이다. 특히나 금전에 관계된 경우는 더욱 그렇다. 돈을 빌려달라는 얘기를 거절하는 것도, 빌려준 돈을 받으려 할 때도.. 고쳐야지, 하지만.. 여전히 내게는 어려운 이야기 이고, 떄론 후회하게 만든다.. 그런, 저런 이야기들 쉽게하는 방법은 없나요??

삶 언저리 2020.02.14

가방 들어주기

'가방 좀 들어드릴까요?' '아 괜찮습니다.' '그래도, 들어 드릴께요..' '그럼.. 감사합니다...' 얼마전 귀가길의 버스에서 보았던 정경이다.. 예전에는 내가 중학교, 고등학교를 다니던 시절엔 늘상 있었던 일이고, 대단히 자연스러운 일이었는데.. 오랜만에 보게된 모습이어서 인지, 조금은 낯설게 느껴진다. 하긴, 요즘은 학생들의 가방 패션이 많이 바뀌어서 - 예전에는 지금처럼 배낭을 매고 다니는건 극히 드문일이 었으니깐... - 들어 주겠다는 사람도, 가방을 맏기려는 사람도 선뜻 내키지 않는 일이 되었을 수도 있겠다. 하지만, 단순히 가방의 패션이 바뀌어서만은 아닐것이다. 내 자신도 왠지 어색하고, 낯설게 느껴지는 풍경이 지금의 사회상을 반영하고 있..

삶 언저리 2020.02.13